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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3200여개의 업체가 참여한 세계최대의 가전전시회 CES 2014가 성황리에 폐막했습니다. CES 2014의 화두 중의 하나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인데요. 과연 사물 인터넷이 미래를 지배하게 될까요?


상상의 나래를 한 번 펼쳐보도록 하죠. 잠을 자고 있는 동안 내 몸속의 센서를 통해 집안의 실내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합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TV가 내가 즐겨보는 채널을 찾아서 보여주고, 샤워를 마치고 나오는 동안 따뜻한 밥이 지어져 있습니다. 출장을 가면 집안의 전자기기들이 통신을 해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변하고, TV에 달려있는 카메라는 집안을 감시하고 칩입자가 발생하면 스스로 신고를 하고 나에게 알려줍니다.


이런 일들을 사물인터넷이 가능하게 해줍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전자기기가 고유의 IP와 Mac Adress를 가지고 통신을 하게 되는 것이죠. IT 기술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이 함께 발전해야 하나의 트렌드가 바뀌게 됩니다.


1980년대는 286, Dos, 모뎀, PC통신이 IT 기술을 이끌었습니다. 당시의 IT기술은 전문가들을 위한 기술이었습니다. 부팅을 하면 검은 색 바탕화면에 프롬프트가 뜨고 모든 명령을 직접 쳐서 입력해야 했습니다. PC통신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9600bps, 14400bps의 모뎀을 통해야만 했죠. 이는 전화선을 동시에 사용하는 방식이라 한 달에 전화요금이 수십만원씩 나오기도 했습니다. IBM, 마이크로 소프트가 이 시대를 주도했습니다.


1990년대에는 초고속인터넷이 집집마다 깔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GUI 환경의 Windows가 PC에 깔리고 일반인들도 본격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1994년 마크 앤드리슨에 의해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라는 브라우저가 발표되면서 전 세계를 인터넷 열풍에 휩싸이게 했습니다. 세계적으로는 야후가 인터넷 시대의 기린아로 떠오르고 국내에서는 다음과 네이버와 같은 포털서비스들이 태동하는 시기도 바로 이때입니다. 심마니, 엠파스, 알타비스타, 한미르, 드림위즈, MSN검색 등 수많은 검색포털이 난립하던 시기입니다. '검색엔진의 춘추전국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페이지 랭크 알고리즘에 기반을 둔 구글을 서비스하면서 검색엔진의 왕자로 등극하게 됩니다. 아울러, 무선인터넷의 시대가 열립니다.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사람을의 주머니에 들어가는 것도 이때 부터입니다. 이 시기는 애플 iPhone의 는 iOS 진영과 삼성전자 갤럭시의 Android 진영으로 양분됩니다. 손 안에서 인터넷 생활이 가능해 지자 페이스북, 트위터과 같은 SNS 역시 사람들로부터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성장합니다.


최근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예상에 못미쳐 이제 '스마트폰의 시대는 끝났다'라는 소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차세대 먹거리를 찾기위한 발걸음도 분주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다음 세대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이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단지 사물인터넷이 중요한 화두 중의 하나인 것일 뿐이죠. 사물인터넷 역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기반기술이 동시에 발전해야 한 시대를 이끌어 나갈 수 있습니다.


IT업계의 선두에 서기 위해서는 '창(窓, Display)'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의 창은 컴퓨터와 손이었습니다. 모니터를 통해 보고, 손 안의 스마트 폰을 통해 보았습니다. 자동차, 집, 사무실, 거리라는 창 또한 중요합니다. 이제 막 그 기술이 소개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삼성과 LG의 '스마트 홈 가전' 대결, 아우디, BMW, 벤츠, 도요타, 포드, GM, 크라이슬러, 마쓰다, 기아자동차 등 9개의 자동차 업체가 CES에 부스를 연 것도 이런 창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사물인터넷이 상용화 되면 지금까지는 상상하지 못한 엄청난 양의 트래픽이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아니 아직 사물인터넷이 차세대 IT기술의 핵심이 될 지도 정확히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향후 5년이내에 IT 기술은 새로운 변혁의 시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과연 사물인터넷이 미래를 지배하게 될지 그렇다면 사물인터넷 시대의 패권은 누가 쥐게 될지 한 번쯤은 깊이 생각해 보고 미리 준비해야 할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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