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T에서는 24주 교육의 대미로 극기주라는 훈련을 합니다. 일주일간 잠을 잘 수도 없고 깨어 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7명이서 85kg에 이르는 IBS( Inflatable boat smal)라고 불리는 특수부대용 고무보트를 머리에 이고 지냅니다. 지난 한 주를 이 지옥주처럼 보냈습니다.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일하는 방법을 바꾸는 일'입니다. 원가계산과 손익분석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그 내용을 SAP이라는 ERP 시스템에 적용하는 것인데요. 원가계산 및 손익분석과 관련한 업무프로세스와 시스템을 모두 알아야 합니다. 지난 한 주간(1/12(일) ~ 1/18(토))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이미 완료된 프로젝트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점을 찾아서 권고안을 만들고, 담당자들을 교육하기 위해 매일 거의 20시간씩을 일했습니다. 현재 진행하는 다른 프로젝트가 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었습니다.


이런 집중적인 작업의 백미는 나 스스로를 한 단계 성장시키는 기회가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체력적으로 엄청난 부담이 되기는 합니다. 20대에는 덜했었는데... 돌아오는 비행기에 타자마자 잠들어 버렸습니다. 서울에 돌아와 전화로 담당 임원분들께 간략히 보고드리고 집에 돌아와 18시간을 잤습니다.


여수 출장은 오랜만입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호텔에 들어가기 전에 간단히 마시는 소주 한 잔은 숙면의 명약입니다. 주방장이 직접 들어와 잘라 만들어주는 참치눈알주와 참치와 찰떡궁합 가다랑어 내장젓갈, 사케와 잘 어울리는 문어숙회, 야채와 산낙지, 새조개가 어우러져 잊을 수 없을 별미를 내는 새조개 샤브샤브의 국물 맛은 업무의 피로를 한 방에 날려주기 충분했습니다.







힘들었지만 간간히 섞여있는 즐거움을 누리느라 지난 한 주간 포스팅을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제 포스트를 구독하는 독자들에게 죄송할 따름입니다. 계속 좋은 포스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사진출처: 네이버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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