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은 호기심과 관찰에서 시작됩니다. 똑같은 일상을 살고, 똑같은 대상을 보더라도 사람마다 보는 방식이 다릅니다. 경험, 관심, 지식, 관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가지는 분명합니다. 삼라만상이 분석의 대상이라는 것입니다. 분석을 나름대로 정의하고 분석을 잘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적용가능한 방법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사진: moreby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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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de and Conquer'. 좋아하는 말입니다. 분석은 대상을 쪼개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분석의 한자도 '나눌 분(分)'자와 '쪼갤 석(析)'자를 씁니다. 나누고 쪼개는 것. 분석 그 자체 입니다. 어떻게 나누느냐가 중요합니다. 나눌 때 지켜야할 몇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중복이나 누락이 없어야 합니다. 전략 컨설턴트들은 이것을 'MECE(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라고 부릅니다. 중복이나 누락없이 대상을 나누는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프로세스, 로직트리, 매트릭스 등이 있습니다. 프로세스는 흐름을 가지고 대상을 구분하는 방법이고, 로직트리는 분석대상에 대한 논리적 연관성이 있는 하위 대상에 대해 나무모양으로 전개하는 것을 말합니다. 매트릭스는 세로축과 가로축에 각각 기준을 정하고 그 기준에 따라 대상을 구분하는 방법입니다. 이때 각 세부요소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둘째, 기준이 분석의 목적에 유의미하고, 창의적이어야 합니다. 경영학에서는 기업을 둘러싼 환경을 분석하기 위해 3C분석,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SWOT분석, 고객을 세분화하고 포지셔닝하기 위해 STP 분석을 합니다. 이렇듯 분석의 목적에 따라 기준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셋째, 더이상 쪼갤 수 없을 만큼 쪼개볼 필요가 있습니다. 각 항목을 세분화해 가면서 더이상 불가능하다는 생각일 들 정도로 쪼개보면 전엔 보지못한 새로운 것들이 보입니다. 전엔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기 시작하는 데에서 진짜 분석이 시작됩니다. 쪼개는 단계에서는 Thinkwise나 알맵같은 마인드 맵 도구들을 이용해서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마인드 맵이나 로직트리를 만들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Thinkwise 12 Arena로 만든 핵심역량에 관한 로직트리] 

우리는 하루 세 끼를 먹습니다. 6일간 굶다가 일요일에 일주일치 밥을 한 번에 먹을 수는 없습니다. 분석도 마찬가지 입니다. 일상 속에서 연습이 필요합니다. 한 번 만에 고객을 설득하고, 상사에게 칭찬받는 분석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고 경험하다 보면 조금씩 능력이 키워지다 어느 순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가 옵니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 이 반복적이고 지루하기까지한 수련의 과정이 분석에도 필요합니다. 결과보다 과정을 즐기고 배우려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분석에는 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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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글이네요

    2016.07.11 10: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