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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Daily Life

Adieu! 2013



오늘로써 2013년도 끝이 나네요. 

2013년 업무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치열했던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연말이면 가슴 한 켠에 아쉬움이 남는 것은 저 뿐만은 아니겠지요. 그 아쉬움은 항상 사람을 향합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 멀리 떨어져 있지만 연락조차 자주 드리지 못한 부모님.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 해와 같은 다짐들을 해봅니다. 2014년에는 달라져 보겠노라고 말입니다.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독자분들 감사합니다. 2014년 더 좋은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힘찬 2014년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사진: Nigel Howe>




모든 순간이 꽃 봉오리인 것을  /  정현종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 때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 때 사람이

그 때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열심히 파고 들고

열심히 말을 걸고

열심히 기울이고

열심히 사랑할

 

반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내지는 않았는가

우두커니처럼

열심히 순간을

사랑할 것을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 것을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