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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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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총장추천, 포털사이트를 점령하다 오늘 오후 3시경 주요 포털인 다음과 네이트의 실시간 검색어가 모두 '삼성+대학명'으로 도배되었습니다. 삼성이 각 대학에 통보한 추천인원수가 얼마인지 각 대학 학생들의 궁금증을 자아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만큼 취업 준비생들의 삼성입사에 대한 관심도 크고 취업걱정에 대한 불안감도 크다는 방증이라 생각됩니다. 삼성은 SSAT 시험에 소요되는 사회적비용이 막대하다는 비판으로 3급 대졸신입채용 제도에 대대적인 수술을 했습니다. 발단은 이랬습니다. 주요 언론을 통해 이른바 '삼성 수능'이라고 불리는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에 지원하는 인원수가 한 해 20만명에 이르고,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막대하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SSAT 시험진행을 위한 고사장 섭외, 고사장 관리 인력 인건비, SSAT 시험지 인쇄..
지옥주, 그러나... UDT에서는 24주 교육의 대미로 극기주라는 훈련을 합니다. 일주일간 잠을 잘 수도 없고 깨어 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7명이서 85kg에 이르는 IBS( Inflatable boat smal)라고 불리는 특수부대용 고무보트를 머리에 이고 지냅니다. 지난 한 주를 이 지옥주처럼 보냈습니다.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일하는 방법을 바꾸는 일'입니다. 원가계산과 손익분석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그 내용을 SAP이라는 ERP 시스템에 적용하는 것인데요. 원가계산 및 손익분석과 관련한 업무프로세스와 시스템을 모두 알아야 합니다. 지난 한 주간(1/12(일) ~ 1/18(토))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이미 완료된 프로젝트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점을 찾아서 권고안을 만들고, 담당자들을 교육하기 위해 매일 거의 20시..
KB국민카드, 저도 털렸습니다. 농협, KB국민, 롯데카드의 1억 400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고 합니다. 신용평가사 개발자가 빼돌려 판매했다고 하는데요. 확인해보니 저도 엄청나게 털렸네요. 이에 따라 각 카드사는 향후 1년간 결제내역을 알려주는 월 300원짜리 문자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런 미친! 만약 내가 다른 사람의 저런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하면 무슨 짓을 할 수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웹에서 공인인증을 필요로 하지 않는 모든 사이트에 내 신용정보가 도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휴대전화로 교묘하게 위장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거나 직장이나 가족의 정보를 분석해서 보이스피싱에 이용할 수도 있겠지요. 실제로 있지도 않은 하나은행 계좌가 불법 자금세탁 계좌로 사용되었다고 검사로 사칭해 송금을 하라는 보이스피싱을 당해본 적..
[리뷰] SBS스페셜, '부모 vs 학무보', 1부: 공든탑이 무너진다 한 주를 마무리하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SBS스페셜을 시청하는 것인데요. 신년특집 3부작으로 '부모 vs 학부모'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치열한 입시경쟁이 사회적인 문제가 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이번에는 그 원인이 부모에게 있다는 독특한 시각으로 접근한 점이 흥미롭습니다. 류승룡의 나레이션 역시 훌륭합니다. 학생들이 죽어나가는 사회 한 해 자살하는 학생수가 3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 가운데 가장 큰 이유가 학업성적의 문제입니다. 실은 대부분이 상위권이라는 것이 놀랍습니다. 실제 한 자율형 사립고의 학생이 학교생활과 친구관계를 무리없이 잘하다 유서 한 장 없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 학교의 20~30퍼센트는 서울대나 카이스트에 가고 나머지 대부분은 연고대에 가지만 학생은 상위 ..
윤디자인, 한글 무료폰트 '대한체' 배포 윤디자인 연구소에서 지난 2일 한글폰트 '대한체'를 무료배포 했습니다. 가독성을 높인 명조체인데요. 인용문에 쓸 명조글꼴이 그닥 맘에 드는 게 없어서 고민하던 때라 받아서 바로 설치해 봤습니다. 맥용과 윈도우용 두 가지 종류가 있고 인쇄물, 출판, 영상, 웹, 모바일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로 블로그에서 테스트 해봤습니다. 윤디자인 연구소, '대한체' 조선일보사, '조선일보명조체' 네이버, '나눔명조체' 확실히 아래 두 폰트에 비해서는 깔끔하고 가독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웹에서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명조폰트를 찾고 계시던 분은 한 번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세렌디피티(serendipity), "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글쓰기" 한때 주말마다 서점에서 몇시간 씩 보내곤 했습니다. 요즘은 워낙 인터넷 검색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 오전에 주문하면 당일에 배송되기 때문에 서점에서 시간을 오래 보낼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오랜만에 서점에 들렀습니다. 사고 싶은 책을 검색해 두었는데 왠지 모르게 믿음이 가지 않아서 내용을 보고 구입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기대했던 내용과 전혀 달라 결국 그 책은 내려놓았습니다. 오랜만에 서점에 나온 겸 한 시간 정도 이곳 저곳을 둘러봤습니다. 경제, 미술, 컴퓨터 코너들을 살펴보는데 왠지 글쓰기 코너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올핸 책 한 권 써보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입니다. 이책 저책 둘러보다 마음에 드는 책을 한 권 발견했습니다. '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글쓰기' 저자 김병완은 삼성전자에서 11년간 연구원으로..
와콤 타블렛(인튜어스 CTH-680)으로 그린 첫번째 그림 평소에 드로잉에 관심이 많습니다. 주로 손으로 A4사이즈의 캔숀 XL 크로키북에 Tombow 4B연필로 그립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얼마전에 타블렛을 처음으로 구입했습니다. 멋진 외관과 적당한 크기에 만족했지만 막상 설치하고 사용해보니 어색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포토샵에서 브러쉬툴로 이것 저것 해보는 데 도저히 선이 깔끔하게 그려지지가 않습니다. 슬며시 타블렛을 한 쪽으로 치우고 다시 마우스를 꺼내 놓았습니다. 빠르게 타블렛에 익숙해 지기 위해서 Youtube에서 타블렛 드로잉을 검색해 보는데 빠졌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타블렛으로 저런 그림을 그리는거야?"라는 궁금증을 해결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드로잉 툴로 포토샵, 오픈 캔버스, 사이툴 같은 걸 주로 사용한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반기문의 송년사라고 잘못 알려진 '우리 시대의 역설' 새해 첫 출근이었습니다. 점심시간에 후배 녀석이 반기문의 송년사라며 카톡으로 글을 하나 보내줬습니다. 건물(建物)은 높아졌지만 인격(人格)은 더 작아졌고,고속도로(高速道路)는 넓어졌지만 시야(視野)는 더 좁아졌다. 소비(消費)는 많아졌지만 기쁨은 더 줄어들었고,집은 커졌지만 가족(家族)은 더 적어졌다. 생활(生活)은 편리(便利)해졌지만 시간(時間)은 더 부족(不足)하고,가진 것은 몇 배가 되었지만 소중(所重)한 가치(價値)는 더 줄어들었다. 학력(學力)은 높아졌지만 상식(相識)은 더 부족(不足)하고,지식(知識)은 많아졌지만 판단력(判斷力)은 더 모자란다. 전문가(專門家)들은 늘어났지만 문제(問題)는 더 많아졌고,약(藥)은 많아졌지만 건강(健康)은 더 나빠졌다. 돈을 버는 법(法)은 배웠지만 나누는 법(法..